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코올 의존증 (문단 편집) === 육체적 피해 === 흔히 폭음이나 과음을 하면 [[간경변]]으로 죽는다고 말하지만[* 간장 질환이 발생할 정도로 심하면 대개 결과를 알더라도 끊지 못한다. 그래도 계속 마시면 간이 딱딱해져서 피가 잘 안 통해서 [[정맥류|배에 핏줄이 막 서고,]] 결국엔 [[식도]] 핏줄이 터져서 피를 한 말이나 토하고 죽게 된다.], 그런데 알코올 의존자가 그렇게 죽는 건 외려 다행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알코올 의존증의 합병증은 '''참혹'''하다.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뇌가 독극물로 망가지게 되는데 이걸 '[[간성뇌증]]'이라고 한다. 그 단계에서 술을 끊어도 이미 금단 증상 때문에 [[떨림]], [[섬망]][* 인지기능 전반의 장애와 정신병적 증상을 유발하는 신경정신질환. 섬망은 각종 질환에 동반되는 경고적 증상으로 발병할 경우 이미 원인이 되는 질환 등이 심각해졌다는 뜻이기 때문에 1년 내 사망할 확률이 40~50% 정도로 높다.], 혀가 굳는 것, 보행 장애, 각종 정신질환이 같이 발생한다. 조금 더 보충 설명을 하자면 지속적인 음주를 하면 운동을 담당하는 [[소뇌]]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서 보행과 같은 운동 기능이 저하된다. 또 소뇌 기능을 넘어 소뇌 구조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알코올성 소뇌변성증이라고 한다. 혹은 말초신경에 이상으로 인해 이러한 증세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알코올성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한다. 여기에 진전([[떨림]])과 섬망이 같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진전섬망'[* Delirium tremens. [[간질]]과 비슷한 발작인데, 측두엽발작과 대발작이 같이 일어나기 때문에 평범한 진전, 섬망과는 차원이 다른 질환이다. 치료 시 사망률이 15%이고 안 하면 35%다. 웃기는 사실은 이 단어를 상표명으로 한 [[맥주]]도 있다. [[https://www.google.co.kr/search?q=delirium+tremens&source=lnms&sa=X&ved=0ahUKEwi3u-XdkbTlAhWCHqYKHRVeCMMQ_AUIDSgA&biw=1080&bih=1800&dpr=1|구글에서 Delirium Tremens를 검색해보면]] 진전섬망에 대한 설명 옆에 맥주병 사진이 나오는 황당한 상황이 펼쳐진다.]이라고 한다. 알코올 금단(alcohol withdrawal) 증상은 술을 끊은 후, 기간에 따라 진전적인 증상이 보이게 된다. 술을 마지막으로 마신 지 24시간 이내에 빈맥(tachycardia), 발한(sweating), 두통 및 불안감과 더불어 수전증(tremor)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24시간 후엔 [[발작]](seizure)과 시각적 환각(visual hallucination)이 보이게 된다. 특히 이 때 발생하는 환각 증상에도 환자의 의식 상태(mental status)는 정상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술을 마신 지 약 2-3일 후엔 위에 서술된 진전섬망(delirium tremens)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간염]](hepatitis) 및 [[췌장염]] 등을 이미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더욱 자주 발생하게 된다. 증상은 특징적으로 빈맥, 발한 및 [[고혈압]]과 더불어 환자가 심각한 환각 증상을 겪게 되고, 의식 역시 저하되어 혼란 상태가 보이게 되며, 사망 확률이 5-20% 이상이나 된다. 환자에게서 발작이나 진전섬망의 증상이 보일 경우 [[벤조디아제핀]] 계열인 디아제팜(Diazepam)을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 외 중추신경계 관련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베르니케 뇌병증(Wernicke encephalopathy)]]'''은 티아민(thiamine; 비타민 B1) 결핍증으로 인해 알코올 의존인에게서 흔히 보이는 질병으로, [[안구진탕증]](nystagmus)과 [[운동실조]](ataxia), 혼란증(confusion) 등이 보이게 된다. 특히 알코올 의존인이 입원했을 때, 비타민 B1을 공급하지 않고 [[포도당]]만 주입하였을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그 외 비타민 B1 결핍증으로 인해 말초신경병(peripheral neuropathy)이 보이기도 한다. 적절한 비타민 보충으로 완치할 수 있는 합병증. *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코르사코프 정신증(Korsakoff psychosis)]]'''은 역시 티아민/비타민 B1 결핍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가역적(irreversible) 질병으로, 기억력 장애가 발생해 특히 단기기억(short term memory)에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작화증(confabulation)[*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실제로 일어난 것으로 기억하고 그렇게 믿는 증상.] 역시 흔히 동반되게 된다. 만약 그 단계에서도 술을 끊지 않는다면 환각, 망상은 기본이고, 끝내 뇌가 파괴되며 알코올성 [[치매]]가 생기게 된다. 이 외에 증상은 굉장히 다양한데, 성호르몬 균형이 무너져 [[수염]]이 잘 나지 않고 [[여유증]]이 생기거나, 신체 일부가 망가져 절단해야 하는 '괴저병'까지 올 수 있다. 그 외 위장관 관련 질병으로, [[위염]](gastritis), [[식도염]](esophagitis), [[소화성 궤양]](PUD), [[췌장염]]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다른 문제점은 합병증이다. [[당뇨병]] 환자가 술에도 손을 대면, 안주로 인해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며 [[1형 당뇨병]] 또는 설포닐우레아 계열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2형 당뇨 환자들은 [[저혈당]]의 위험성까지 있다.[* 알코올을 분해할 때에는 간에서 당을 사용하며, 심지어 [[저혈당]]과 [[숙취]]는 그 증상도 비슷해 [[저혈당]]인지 [[숙취]]인지 잘 분간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혈관도 심하게 망가뜨려서, 혈압과 맥박을 크게 올린다. 이때 뇌심혈관질환(심장 질환과 뇌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적당한 음주는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억제한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1~2잔이다. [[심근경색]]이나 뇌동맥류처럼, 무서운 뇌심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이 술을 먹는 건 [[자살]] 행위다. 이들은 술 냄새도 맡으면 안 된다. 만일 이들이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고 약을 투여하면 [[저혈압]]과 맥박 문제가 생긴다. 특히 알코올 의존자들은 술을 마시고 추운 곳에서 자니까 이런 중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잃는다. 대학 신입생들이 안타깝게 죽는 이유도 저런 응급 상황 때문이다. 실제로 과도하게 술을 마신 다음에 혈압과 맥박을 재면 그 수치가 엄청나게 치솟는다. 또한 신체적 피해가 본인에게 가는 것도 문제지만, 더 문제는 [[주폭|폭력을 동반한 주사]]가 시작된다면 상대방도 폭력적인 행동으로 인해 다치거나, 심하면 신체를 훼손 당하거나 더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이러한 잘못된 행동들이 [[가정폭력|가족을 향하기 때문]]에 가족의 병이라고도 말한다. 더 큰 문제는 '''[[음주운전]]'''. 개인의 범죄 유무를 떠나 가만히 있던 무고한 사람들이 같이 피해를 입는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게다가 주폭질하다 상대를 잘못 골라 되려 자신이 생명을 잃거나 크게 다칠 수도 있다. 특히 주폭질하다 양아치들이나 [[조폭]]들한테 잘못 걸리면 더욱... 그런데 극단적일 정도로 술'''만''' 마시고 지낼 경우 오히려 혈관은 깨끗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일본의 부검의 니시오 하지메는 오로지 술'''만''' 마시며 산 사람을 부검한 적이 있는데 알코올 이외의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으니 [[동맥경화]]가 안 일어났고, 오로지 알코올만으로 최저한의 에너지를 얻고 단백질과 지방 등의 섭취가 없어 내장 지방도 거의 없었다고. [[비만]]은커녕 야위어서 피하지방 두께가 정상치(3~4cm)에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몸 속만 보자면 [[심근경색]]이 일어날 요소도 없어서 건강하다고 생각될 정도였다고. 물론 그런 상태로 사람 몸이 장기적으로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었고, 그는 오래 살지 못하고 6개월 정도 만에 죽음에 이르렀다고 한다. [[고독사]]였다. 그런데 인간이 이렇게 알코올만으로 (건강하게는 아니지만) 살아갈 수도 있는데 이 사람이 왜 죽었느냐면, 알코올을 거의 유일한 영양원으로 살아갈 때, 한 번이라도 감기에 걸려버리면 [[케톤]]체 때문에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영양(포도당)이 부족해지면 몸의 지방을 연소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이때 만들어지는 케톤체가 포도당 대신 전신의 에너지원이 되어준다.[* 이 원리를 이용해 탄수화물 섭취량을 극도로 줄이는 '케톤체 [[다이어트]]'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이틀 정도 단식하면 [[혈액]]과 [[소변]] 중에 케톤체가 만들어진다.] 이것은 산성 물질이라서 혈액 중에 너무 많으면 혈액의 산성도가 강해진다. 건강하다면 [[폐]]에서 혈액의 pH를 조절한다. 무의식적으로 호흡을 빨리 해서 [[이산화탄소]]를 적극적으로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액 중의 알칼리성을 강하게 만들고, 신장 기능도 가세해서 여분의 산성은 소변으로 배출해 혈액이 알칼리성으로 기울도록 조절한다. 그런데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감기]]라도 걸려 영양원 공급이 완전히 끊어지면 혈액 중의 케톤체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한다. 몸의 정상적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액의 pH 수치는 아주 좁은 범위 안에서 조절되어야 한다. 혈액에 너무 많은 케톤체가 쌓이면, 혈액의 산성도가 정상 범위를 넘어가 몸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지 못한다. 문제의 남성도 부검해보니 혈액 속 케톤체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있었다(출처: <[[죽음의 격차]]>).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